(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해 초연 당시 실제 무당인 임덕영 씨가 직접 극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화제가 된 연극 '동이'가 재공연된다.
이 극은 어쩔 수 없이 무당이 되어야 했던 동이 이야기를 다룬다.
동이는 할머니가 무당이었다. 동이는 대물림되는 무당의 팔자를 거부하고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고자 했지만, 신내림을 거부할 수 없음을 깨닫고 결국 내림굿을 받기로 한다.
이번 공연에는 실제 무당인 젊은 박수 명도령이 출연해 '강남 꽃도령'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제작사인 극단 영감 신재원 대표는 "지난 공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며 "초연보다 완성도 높고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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