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월의 수산물로 우럭과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전복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럭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횟감 생선이다. 활어회뿐 아니라 매운탕 재료로도 사랑받는다.
일부 지방에서는 산모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먹기도 한다.
해수부는 "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우럭은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생선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전복은 단단한 둥근 테를 두른 귀처럼 생긴 껍질에 들어 있다. 산란 전인 5∼7월이 제철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내장이 녹색인 암컷은 육질이 연해 죽·찜·조림 등 요리에 적합하고, 내장이 노란색인 수컷인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
해수부는 "전복은 비타민·글리신·아르지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 원기회복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복은 최근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해 소비 촉진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럭과 전복은 6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온라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 시중 가격보다 10∼2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