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6곳 대상 환경부-환경청 주관으로 민관 합동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과 함께 6월 1일 전국 하천 6곳에서 쓰레기 정화활동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일반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일으키는 폐비닐, 폐어망 등을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화활동은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이 주관한다.
이들 단체 구성원과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민간단체 관계자, 군인 등 총 1천여 명이 쓰레기를 치울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창녕군 남지체육공원 인근 낙동강 수변과 계성천 상류 지역에서 대대적인 민관합동 정화활동을 펼친다.
낙동강은 본류 전체가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어 정화활동의 의미가 크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낙동강 정화활동에는 김은경 장관도 참여한다.
접근이 어려운 쓰레기는 드론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선박과 보트를 투입해 수거한다.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등 쓰레기는 해병대전우회 경남연합회 소속 잠수부들이 치운다. 강변 폐가전제품 등 대형쓰레기 수거에는 집게 차가 쓰인다.
김 장관은 "이번 정화활동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민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을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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