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은 중국 지린성 쓰핑(四平)시 지린사범대에 한국 무형유산과 공예품을 알리는 한국전통문화관 설립을 마치고 내달 5일 개관식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관 건물은 창덕궁 연경당(演慶堂)을 본보기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악기, 도자기, 의복, 장신구, 주방도구, 생활용품을 전시한다.
전시물은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구매해 국내외 기관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 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관에서는 한국 무형유산 서적과 영상도 선보이고, 학생과 주민을 위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외국 국립대에 문화관을 설립해 전승공예품을 대여하는 첫 번째 결실"이라며 "동포가 많이 사는 지린성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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