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촌진흥청은 31일 전북 새만금 풀사료 생산단지에서 간척지로는 최초로 풀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건초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축구장 770개 규모인 550㏊ 면적의 생산단지에서 국내산 건초를 연간 6천500t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풀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동시에 연간 30억 원에 달하는 수입 건초의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진청은 이날 생산단지 현장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건초 생산 기술 시연 및 현장 토론회'를 개최해 간척지 내 풀사료 재배 현황을 공유하고 질 좋은 건초 생산법을 시연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간척지에서도 품질 및 저장성이 뛰어난 풀사료를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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