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재외동포·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이 6차례 치러졌다. 응시생은 29만63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97년 첫 시행 때 4개국에서 2천692명이 응시한 것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응시자 규모가 1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국제교육원 등 5개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정부 부처·기관 중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성과 독립성이 있는 기관을 지정해 조직과 인사, 예산 운영상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51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최우수기관으로는 이 밖에도 국방전산정보원과 호남지방통계청, 국립나주병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에는 국립재활원과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생물자원관, 충청지방통계청, 해양수산인재개발원 등 5개 기관이 포함됐다.
전년과 비교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부곡병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립마산병원, 한국정책방송원 등 5개 기관은 도약기관상을 받는다.
행안부는 이날 열린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에서 우수기관과 우수 직원에게 대통령·총리·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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