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정경재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전북 도내 곳곳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거리 인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참일꾼을 자처한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아파트단지, 기업체 등 다수의 유권자가 모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13일간 열전'의 첫날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전북본부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였고,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는 오전 전주 공용터미널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선전을 다짐했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와 정의당 권태홍 후보도 각각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낡은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종지부'를 역설하며 얼굴을 알렸다.
총 252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58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률은 2.3대 1이다.
도내 시장과 군수,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도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출정식을 열거나 도심 교차로, 공단, 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는 등 표밭을 훑었다.
자영업자 김모(57·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씨는 "지역 특성상 특정정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당보다는 내실 있는 정책을 들고나온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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