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8년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MRC)에 의과대학 줄기세포 면역제어 연구센터(센터장 김승후 교수)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정부가 세계 수준의 선도 과학자 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1990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초의과학 분야에서는 인간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일어나는 현상)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 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단을 선정·지원한다.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줄기세포 면역제어 연구센터는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94억원,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34억원 등 128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과제는 성체 중간엽 줄기세포(MSC)의 생존능력 증강과 면역 반응성 제어를 통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한 중증 난치성 면역질환 표적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기초의과학 분야의 우수 인력을 키우고 독창적인 주제와 차별화한 연구전략으로 바이오·건강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구축해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울산대 교수 11명과 서울아산병원 연구자 등 15명이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줄기세포센터와 협력해 줄기세포 이식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공동연구 파트너인 미국 미네소타 의과대학과 정기 학술교류나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사업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채희동 울산대 의대학장은 "울산대와 서울아산병원 줄기세포센터 간의 유기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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