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문화센터 내달 1일·서부노인종합복지관 25일 개관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급격한 성장 속도보다 주민 편의·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김해시 장유신도시 지역에 문화 복지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31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와 진영, 진례 등 서부지역 22만여 시민들의 '특급 문화공간'이 될 김해서부문화센터가 내달 1일 문을 연다.
율하동 일원(율하2로 210)에 들어선 서부문화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등 595억원을 들여 2015년 1월 착공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383㎡ 규모로 공연장(684석), 야외공연장(300석), 전시관, 수영장(25m 6레인),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공연장 '하늬홀'에선 개관에 맞춰 1일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6일 극단 이루마의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16일 추억의 팝송 & OST 음악회 등 장르별 공연을 무료로 올린다.
1층 헬스장과 GX룸에서는 헬스, 필라테스, 줌바댄스, 어린이발레,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부속동 2층부터는 연령대 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을 배치했다. 2층에는 어린이실과 유아실,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고· 동아리방,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스터디룸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엔 김해 서부지역 노인들에게 여가활동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김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노인복지관은 144억원을 투입, 관동동 덕정공원 안에서 지난해 1월 착공했다.
노인복지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715㎡ 규모로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도서관, 전산교육장 등을 갖췄다. 탁구장, 노래방, 당구장, 장기·바둑실, 게이트볼장, 경로식당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공간도 마련됐다.
박유동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장유신도시는 성장세에 어울리지 않게 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우수한 학군, 친환경 하천, 대형 유통단지, 복합문화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서 웬만한 단일 도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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