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3B41C409C00112DF2_P2.jpeg' id='PCM20180531000341044' title='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로존 이탈 (PG)'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이탈렉시트) 우려도 누그러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0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0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틀 연속 오르던 환율이 하락한 것은 이탈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줄어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정당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재선거를 막기 위해 극우정당 동맹과의 공동 정부 구성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초 총선 후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정에 실패해 조기 총선을 할 경우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포퓰리즘 세력이 이길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이탈렉시트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도 나와 환율을 끌어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존 정치 리스크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글로벌 위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1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3.52원)보다 2.3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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