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의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관에 선정

입력 2018-05-31 16:25  

인제대 의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관에 선정
기초의과학분야…7년간 최대 159억 지원받아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인제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MRC) 분야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비를 7년간 최대 159억원까지 지원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대학의 핵심연구 분야를 육성해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할 목적으로 이학(SRC), 공학(ERC), 기초의과학(MRC), 융합(CRC)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가운데 기초의과학분야는 의·치·한의·약학 분야 선도연구그룹을 육성, 바이오·건강 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에는 전국 25개 센터가 선정됐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기초의과학 분야에 '결핵 정밀맞춤치료 선도연구센터'(책임자 의과대학 신재국 교수) 과제명으로 지난 2월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1단계(4년)를 거쳐 2단계(3년) 진입 시 7년간 총 94억원의 국비와 부산시 및 주관 기관 대응지원 등을 포함, 총 159억원이 투자된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2025년까지 결핵 퇴치를 위한 항결핵제 정밀맞춤치료 첨단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환자 맞춤치료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 결핵 국가인 한국이 미래형 결핵 퇴치 선도 기술을 주도해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 대학의 목표다.
인제대 의과대학 약물유전체연구센터는 2007년 '맞춤치료를 위한 생체지표연구센터', 2015년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약물유전체기반 맞춤약물치료 임상이행과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16년 종료된 선도연구센터 과제에서는 9년간의 최종결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인제대 의대는 지난 과제 수행을 통한 성과를 토대로 항결핵제 맞춤치료 구현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고 최적의 항결핵제 맞춤치료 전략을 수립,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권역의 항결핵제 정밀맞춤치료 컨소시엄 연구개발을 선도할 글로벌 결핵 퇴치 연구센터 확립을 목표로 한다.
연구책임자 신재국 교수는 "현재 항결핵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약물반응의 개인차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약물요법을 처방할 수 있도록 혈중약물농도측정(TDM) 및 용법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며 "항결핵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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