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 후보는 31일 자신의 허위 학력 의혹이 검찰에서 문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의혹 제기자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주민 A씨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자신을 고발한 사건이 '혐의없음' 처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박 군수가 고등학교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하고도 특혜성 졸업장을 받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A씨의 주장은 지난 4월 영동의 한 주간신문에 보도됐고, 지난 29일 TV 선거토론에 나선 상대 후보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확인했지만, 박 군수 학력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군수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학력 특혜 의혹이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으로 확인됐다"며 "비뚤어진 선거문화를 바로잡는 차원에서라도 법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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