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에 '-93'…주인공은 누구
1만·2만호 홈런은 모두 사직구장 솔로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누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끈다.
올해로 37번째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에서는 1만8천94경기를 치른 5월 31일까지 총 2만9천907개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 시즌에는 274경기에서 606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21개로 이는 1999년 2.41개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페이스다.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을 비롯해 찰스 스미스(40홈런), 한화 이글스 댄 로마이어(45홈런), 해태 타이거즈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홍현우(34홈런)·양준혁(32홈런),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호세(36홈런)·마해영(35홈런),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34홈런) 등 국내 거포와 외국인 선수들이 뜨거운 홈런 경쟁을 벌였다.
올 시즌 추세라면 오는 10일 전후로 통산 3만번째 홈런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통산 1만호와 2만호 홈런은 모두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1999년 5월 9일 롯데의 5회말 공격에서 호세가 해태 최상덕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려 정규시즌 1만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KBO는 호세에게 골든배트와 금 3냥쭝 골든볼을 시상했다. 홈런볼을 기증한 관중에게는 금 1냥쭝 골든볼과 1999년 정규시즌 잔여 전 경기 입장권을 증정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9년 7월 16일 사직구장에서 한화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으로부터 솔로포이자 리그 통산 2만번째 홈런포를 쐈다.
연경흠은 골든배트를 받았다. KBO는 2만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을 위해 TV,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지만 홈런볼은 기증받지 못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기록된 해는 SK 와이번스가 234개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2017년으로 총 1천547개의 홈런이 터졌다.
최다 홈런 구단은 이만수, 이승엽, 양준혁 등 강타자가 많았던 삼성으로 모두 4천45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월별로는 5월에 가장 많은 6천30개의 홈런이 나왔다. 이닝은 3천760개의 홈런이 터진 4회가 최다였다.
전체 홈런의 55.3%인 1만6천543개는 솔로홈런이었다.
KBO는 팬들을 대상으로 3만호 홈런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3만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KBO에 기증하면 6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팬이 지정한 구단의 2019시즌 연간회원권 2장 또는 최신형 TV(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만호 홈런을 친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하고 사인 배트도 받는다.
선수에게는 KBO가 특별 제작한 3만호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 KBO리그 연도별 홈런
┌──┬───┬───┬─────┬──┬───┬───┬─────┐
│연도│ 경기 │ 홈런 │ 경기당 │연도│ 경기 │ 홈런 │ 경기당 │
││ │ │평균 홈런 ││ │ │평균 홈런 │
├──┼───┼───┼─────┼──┼───┼───┼─────┤
│1982│ 240 │ 362 │ 1.51 │2001│ 532 │1,070 │ 2.01 │
├──┼───┼───┼─────┼──┼───┼───┼─────┤
│1983│ 300 │ 403 │ 1.34 │2002│ 532 │1,127 │ 2.12 │
├──┼───┼───┼─────┼──┼───┼───┼─────┤
│1984│ 300 │ 383 │ 1.28 │2003│ 532 │1,063 │ 2.00 │
├──┼───┼───┼─────┼──┼───┼───┼─────┤
│1985│ 330 │ 450 │ 1.36 │2004│ 532 │ 966 │ 1.82 │
├──┼───┼───┼─────┼──┼───┼───┼─────┤
│1986│ 378 │ 397 │ 1.05 │2005│ 504 │ 876 │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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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378 │ 384 │ 1.02 │2006│ 504 │ 660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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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378 │ 482 │ 1.28 │2007│ 504 │ 703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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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420 │ 460 │ 1.10 │2008│ 504 │ 646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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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420 │ 541 │ 1.29 │2009│ 532 │1,155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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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504 │ 711 │ 1.41 │2010│ 532 │ 990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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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504 │ 871 │ 1.73 │2011│ 532 │ 770 │ 1.45 │
├──┼───┼───┼─────┼──┼───┼───┼─────┤
│1993│ 504 │ 552 │ 1.10 │2012│ 532 │ 615 │ 1.16 │
├──┼───┼───┼─────┼──┼───┼───┼─────┤
│1994│ 504 │ 666 │ 1.32 │2013│ 576 │ 798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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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504 │ 680 │ 1.35 │2014│ 576 │1,162 │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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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504 │ 686 │ 1.36 │2015│ 720 │1,511 │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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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504 │ 834 │ 1.65 │2016│ 720 │1,483 │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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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504 │ 891 │ 1.77 │2017│ 720 │1,547 │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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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528 │1,274 │ 2.41 │2018│ 274 │ 606 │ 2.21 │
├──┼───┼───┼─────┼──┼───┼───┼─────┤
│2000│ 532 │1,132 │ 2.13 │합계│18,094│29,907│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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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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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만호 홈런은 모두 사직구장 솔로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누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끈다.
올해로 37번째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에서는 1만8천94경기를 치른 5월 31일까지 총 2만9천907개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 시즌에는 274경기에서 606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21개로 이는 1999년 2.41개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페이스다.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을 비롯해 찰스 스미스(40홈런), 한화 이글스 댄 로마이어(45홈런), 해태 타이거즈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홍현우(34홈런)·양준혁(32홈런),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호세(36홈런)·마해영(35홈런),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34홈런) 등 국내 거포와 외국인 선수들이 뜨거운 홈런 경쟁을 벌였다.
올 시즌 추세라면 오는 10일 전후로 통산 3만번째 홈런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통산 1만호와 2만호 홈런은 모두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1999년 5월 9일 롯데의 5회말 공격에서 호세가 해태 최상덕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려 정규시즌 1만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KBO는 호세에게 골든배트와 금 3냥쭝 골든볼을 시상했다. 홈런볼을 기증한 관중에게는 금 1냥쭝 골든볼과 1999년 정규시즌 잔여 전 경기 입장권을 증정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9년 7월 16일 사직구장에서 한화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으로부터 솔로포이자 리그 통산 2만번째 홈런포를 쐈다.
연경흠은 골든배트를 받았다. KBO는 2만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을 위해 TV,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지만 홈런볼은 기증받지 못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기록된 해는 SK 와이번스가 234개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2017년으로 총 1천547개의 홈런이 터졌다.
최다 홈런 구단은 이만수, 이승엽, 양준혁 등 강타자가 많았던 삼성으로 모두 4천45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월별로는 5월에 가장 많은 6천30개의 홈런이 나왔다. 이닝은 3천760개의 홈런이 터진 4회가 최다였다.
전체 홈런의 55.3%인 1만6천543개는 솔로홈런이었다.
KBO는 팬들을 대상으로 3만호 홈런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3만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KBO에 기증하면 6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팬이 지정한 구단의 2019시즌 연간회원권 2장 또는 최신형 TV(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만호 홈런을 친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하고 사인 배트도 받는다.
선수에게는 KBO가 특별 제작한 3만호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 KBO리그 연도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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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경기 │ 홈런 │ 경기당 │연도│ 경기 │ 홈런 │ 경기당 │
││ │ │평균 홈런 ││ │ │평균 홈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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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240 │ 362 │ 1.51 │2001│ 532 │1,070 │ 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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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300 │ 403 │ 1.34 │2002│ 532 │1,127 │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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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300 │ 383 │ 1.28 │2003│ 532 │1,063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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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330 │ 450 │ 1.36 │2004│ 532 │ 966 │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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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378 │ 397 │ 1.05 │2005│ 504 │ 876 │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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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378 │ 384 │ 1.02 │2006│ 504 │ 660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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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378 │ 482 │ 1.28 │2007│ 504 │ 703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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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420 │ 460 │ 1.10 │2008│ 504 │ 646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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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420 │ 541 │ 1.29 │2009│ 532 │1,155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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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504 │ 711 │ 1.41 │2010│ 532 │ 990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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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504 │ 871 │ 1.73 │2011│ 532 │ 770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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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504 │ 552 │ 1.10 │2012│ 532 │ 615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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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504 │ 666 │ 1.32 │2013│ 576 │ 798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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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504 │ 680 │ 1.35 │2014│ 576 │1,162 │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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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504 │ 686 │ 1.36 │2015│ 720 │1,511 │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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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504 │ 834 │ 1.65 │2016│ 720 │1,483 │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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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504 │ 891 │ 1.77 │2017│ 720 │1,547 │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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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528 │1,274 │ 2.41 │2018│ 274 │ 606 │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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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532 │1,132 │ 2.13 │합계│18,094│29,907│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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