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산골 마을에 펼쳐진 보랏빛 바다…향기로운 라벤더 만발

입력 2018-06-01 11:00   수정 2018-06-01 11:06

[주말 N 여행] 강원권: 산골 마을에 펼쳐진 보랏빛 바다…향기로운 라벤더 만발
동해안 최북단 고성서 라벤더 축제…꽃 이용 물품 만들기·향기 음악회 등 다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6월 첫 주말인 2∼3일 강원도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햇볕 쨍쨍한 날씨를 보이겠다.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한 고성 꽃대 마을에서는 보랏빛 자태가 일품인 라벤더가 물결치며 마음속 깊은 곳까지 힐링시켜준다.
보랏빛 바다가 펼쳐진 산골 마을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겨보자.

◇ 보랏빛 물결과 향기에 스트레스가 '싹∼'
동해안 최북단 산골 마을인 고성군 간성읍 어천3리 꽃대 마을은 매년 6월 보랏빛으로 물든다.
이맘때면 만개하는 라벤더 때문이다.
누구나 동경했을 법한 보랏빛 언덕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랏빛 자태가 물결친다.
설악과 동해의 푸른 바다, 보랏빛 향기가 어우러진 산골 마을은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꽃대 마을이 라벤더를 재배하기 시작한 건 2006년이다.
고성군은 꽃대 마을을 라벤더 재배 최적지로 보고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라벤더향수테마마을을 조성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자 라벤더를 심었다.
라벤더는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에 서식하는 방향성 식물로 주산지인 유럽과 고성의 기후조건이 비슷했다.
라벤더는 화장품, 목욕용품, 향수, 향 주머니, 라벤더 베개 등으로 만든다.
꽃을 포함한 식물 전체가 향기를 내서 향료를 비롯해 드라이플라워, 차, 요리 등 활용법도 다양하다.
라벤더 향은 방충효과도 있어 향 주머니를 만들어 휴대하거나 옷장에 넣기도 한다.
하늬라벤더팜 영농조합법인과 꽃내마루 라벤더 연구회는 라벤더가 만개하는 이맘때면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축제를 연다.
아름다운 보랏빛 자태는 물론 오래도록 변치 않는 향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친다.
올해 축제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다.



라벤더로 피자와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라벤더 향주머니 담기 등 체험행사가 다양하다.
주말에는 향기 음악회가 열려 라벤더 정원에 감미로운 선율과 리듬이 흐른다.
슬리퍼 날리기 대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포토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있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4천원, 중고생 3천원, 초등생 2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로 방문하면 1천원씩 할인한다.
각 체험행사와 이벤트, 체험비용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lavenderfarm.co.kr)에 확인하거나 전화(☎ 033-681-0005)로 문의하면 된다.

◇ 햇볕 쨍쨍…일교차 커 건강관리 유의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도 맑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가 예상된다.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올라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0.5m, 일요일 0.5∼1m로 잔잔하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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