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으며, 사단법인 매헌춤보존회를 이 춤 보유단체로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는 67개 종목에서 68개 종목으로 늘었다.
도는 "경기도당굿의 시나위춤이 경기지역의 역사성을 품은 전통성과 향토성이 짙은 무속춤이어서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당굿은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굿을 말하며, 도당굿 시나위춤은 도당굿에서 행해지는 무속춤이다.
이 춤은 ▲도살풀이장단에 맞추어 무녀가 소리를 하며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도살풀이춤 ▲부정한 것을 물리쳐 신을 즐겁게 하는 춤부정놀이춤 ▲잡귀를 발로 차서 쫓아내는 터벌림춤 등 7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제사의식적이면서도 다양한 무구(巫具)와 의상 변화에서 그려지는 선의 형태가 멋과 흥을 자아내는 예술성 높은 춤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당굿은 춤과 음악, 구성의 다양성, 독특함, 예술성을 인정받아 199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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