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챔피언십 2R까지 7언더파 단독 선두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이형준(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5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형준은 1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태우(25)를 2타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킨 이형준은 작년 7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또 우승 트로피 한 개를 보탤 기회를 맞았다.
버디 6개와 보기 4개가 말해주듯 이형준은 전날보다 샷이 흔들려 고전했다.
이형준은 "티샷이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이 잘 되면서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우승에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6년 신인왕 김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3년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긴 침묵에 빠진 홍순상(37)이 3언더파 69타를 쳐 3타차로 추격했다.
홍순상은 "이번 대회부터 샷 감각이 올라왔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치렀던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기에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3억원의 잭폿을 터트려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이태희(34)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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