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불가리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유로·약 516억원) 3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디미트로프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위·스페인)에게 0-3(6-7<4-7> 2-6 4-6)으로 졌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4강, US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는 디미트로프에겐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 여전히 최고 성적으로 남았다.
디미트로프를 물리친 베르다스코는 올해 35세로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다.
베르다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2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그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09년 호주오픈 4강이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베르다스코의 다음 상대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3위·스페인)-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 경기의 승자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3위·미국)가 오사카 나오미(20위·일본)를 2-0(6-1 7-6<9-7>)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선착했다.
율리야 푸틴체바(98위·카자흐스탄)도 왕창(85위·중국)에게 2-1(1-6 7-5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키스는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미하엘라 버자네스쿠(33위·루마니아) 경기 승자를 4회전에서 상대하고, 푸틴체바는 바버라 스트리코바(26위)-카테리나 시니아코바(54위·이상 체코) 경기에서 이긴 쪽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