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는 50m 권총 단체전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정수(울산북구청)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정수는 2일 전남 나주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스키트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57점을 획득해 53점을 쏜 이민웅(상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7점은 이민웅이 지난해 경호처장기 전국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55점)을 2점 뛰어넘은 기록이다.
황정수는 팀의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스키트 여자 일반부에서는 곽유현(상무)이 김민지(창원시청)와 48점 동점을 이룬 뒤 경사(競射) 대결 끝에 4-3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여자 고등부의 안다겸(라은고)은 48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스키트 한국주니어기록(44점)을 돌파해 1위를 차지했다.
50m 권총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565점으로 김청용(KT·562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KT)는 554점으로 개인전 11위에 머물렀다.
대신 진종오는 한승우, 김청용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1천670점으로 우승했다.
10m 공기소총 대학부에서는 남자부 신민기(한국체대), 여자부 박선민(한국체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신민기와 박선민은 1일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에서도 한국신기록(501.6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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