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휴일인 3일 경북도지사 후보 4명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경북 곳곳에 폭염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후보들은 시장과 주요 거리, 등산로 등을 찾거나 합동유세를 벌이며 기선잡기에 나섰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구미 금오산 입구에서 등산객에게 인사를 하고 칠곡 한 마트 앞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또 전통시장과 휴일 시민이 많이 몰리는 중앙상가를 찾아 유권자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오전 성주 용암시장에 이어 오후에는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중앙상가에서 잇달아 유세를 하며 표밭갈이를 한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오전 9시 30분 군위 전통시장 앞에서 합동유세와 장날 인사를 하고 청송으로 이동해 진보시장 삼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영덕에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관련 주민 간담회를 한 뒤 포항 흥해 로터리와 경주 체육관 앞에서 잇달아 합동유세와 거리인사를 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오전 구미 한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오후에는 구미 문화로에서 청년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화로에서 만난 청년들과 카페에서 마주 앉아 젊은 층 고민을 듣고 소통할 계획이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오전 7시 포항 우현사거리에서 휴일에도 공단으로 출근하는 근로자에게 인사를 하고 종교단체를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 어시장,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등 종일 포항 공략에 집중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문경구, 안상섭, 이경희, 이찬교, 임종식 후보도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이나 주요 교차로·거리, 성당, 교회 등 도내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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