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6·13 지방선거 열흘을 앞둔 3일 여야 경남지사 후보 3명은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지역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오일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서부경남을 공략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다지느라 여념이 없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의령전통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난 데 이어 창녕군 공설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NC다이노스 경기가 열리는 창원 마산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시즌에 맞춘 '야구장 유세'를 할 예정이다.
경남 중·동부권에 집중하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도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 신마산 번개시장과 창녕 공설시장을 다니며 유권자들과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오후에는 의령전통시장을 찾은 뒤 창원시 진해구 홈플러스 앞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도 '장날 특수'를 노린 듯 전통시장 유세에 집중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오전 창원 신마산 벼룩시장을 방문해 주민·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애썼다.
이어 의령과 합천 전통시장을 각각 찾아 유세했다.
오후에는 진해구 경화시장, 대형마트, 아파트와 상가 등 창원 일대를 다니며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이밖에 경남교육감 후보 4명과 18개 시·군의 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주요 시장이나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 행락지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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