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17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연예인 홍보영상 등 각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 19명과 스포츠 선수, 포토그래퍼 등은 '6·13 투표하고 웃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당선되셨습니다', '내가 바라는 사회는'이란 주제로 투표 참여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한다. 영상은 TV 광고와 중앙선관위 SNS에서 볼 수 있다.
지상파 방송 SBS에서는 배우 이순재와 정혜인,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등이 출연해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아이보트 챌린지(I Vote Challenge) 캠페인'이 전개된다.
쉽고 재밌게 선거정보를 알리기 위한 모바일 퀴즈쇼도 열린다. 9일 밤 9시 30분 모바일 앱 '더 퀴즈 라이브'에서 진행되는데 10개 문제를 다 맞히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지역선관위들은 전국의 지역 맛집과 협업한 이색 투표 독려 활동도 펼치고 있다.
경남선관위는 대한제과협회와 함께 '투표빵' 시식회를 연 데 이어 동네 빵집 100여 곳에서 선거일까지 투표빵을 판매한다.
대전선관위도 지역 대표 빵집인 성심당과 함께 기표 용구 모양을 새긴 '선거빵'을 만들고, 선거일까지 판매한다.
선관위는 또 서울·충북·부산·경남우체국과 손잡고 총 5천300여 대의 우체국 택배 차량과 오토바이를 활용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부산선관위는 야쿠르트 배달 차량 '코코'로 도심 곳곳을 누비며, 지방선거를 알리고 있다.
한편,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7일 낮 12시 '투표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 국민의 투표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기간에는 서울역·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생중계는 물론 기상캐스터의 날씨 방송도 진행한다.
중앙선관위는 '아름다운 선거'를 주제로 제6회 선거사진대전도 연다.
2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beautifulday-contest.com)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 등 154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 4천4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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