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따라 어린왕자·장미 모티프로 벽화 조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천호2동 장미마을(구천면로16길 일대)에 장미와 어린왕자를 테마로 벽화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장미마을은 1997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가꾸기 시작한 장미, 화분 등으로 사진 찍는 이들에게 '장미터널'로 익숙한 곳이다.
이번에 조성된 벽화 골목은 벽화 6점, 타일 핸드페인팅 갤러리 1점, 물탱크 2점, 꿈·사랑·가족·행복 등 보물찾기 10가지로 꾸며졌다.
인근 어린왕자길 벽화와 연계해 장미마을에 놀러 온 어린왕자가 골목 곳곳에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진정한 보물'이라는 메시지를 숨겨놓았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길게 이어지는 벽면을 활용한 핑크색 장미열차 벽화, 아치형 벽면을 살린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벽화 등이 그려졌다.
강동구는 지난해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강풀만화거리'(성내동), 마을 창작동화 테마길 '바라봄길'(천호3동) 등 벽화를 통한 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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