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테보리서 페루와 평가전…차 코치가 스웨덴 전담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스웨덴의 전력 탐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이끌고 러시아 입성 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신 감독은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고르기에 나서는 한편 상대 팀 전력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의 경기 영상을 전력분석팀을 통해 입수해 장단점을 파악해왔던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최종 평가전에도 전력 분석을 맡을 코치를 파견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러시아로 이동하기 전인 10일 예테보리에서 페루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아직 스웨덴 평가전에 누구를 보낼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차두리 코치가 스웨덴 담당이라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차 코치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때 벤치에 앉지 않고 유럽 출장길에 올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덴마크 경기를 지켜봤다.
차 코치는 스웨덴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때도 헤드셋을 끼고 기자석에 앉아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신태용 감독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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