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5건, 897명 식중독 환자 발생…"여름에 많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활동에 나섰다.
시는 배달업소 등 위생이 취약한 음식점과 계절식품 취급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해 식중독 발생률을 줄이기로 했다.
또 교육청과 구·군 식품 담당 관계자로 학교급식 식중독 협의체를 구성해 급식소와 식재료 판매소에 대한 합동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3∼2017년 5년간 75건(897명)의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여름철에 36%인 27건(304명)이 집중됐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은 음식점 22건, 학교 4건, 기타 1건 순이었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3대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식중독 예방은 위생관리 등 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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