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생일 '경록절' 확장…해리빅버튼·차승우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캡틴락'으로 불리는 크라잉넛의 한경록(41)이 기획하는 실내형 음악 페스티벌 '종로콜링'이 7월 열린다.
5일 캡틴락컴퍼니에 따르면 '종로콜링'은 7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리며 캡틴락을 비롯해 크라잉넛, 차승우, 해리빅버튼, 위댄스, 모브닝, 씨없는수박 김대중, DJ 타이거디스코 등이 출연한다.
캡틴락이란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한경록은 '경록절'로 불리는 자신의 생일이 홍대 기반 뮤지션이 대거 모이는 연례행사로 확장하자 그 연장선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취향의 발견과 확장'이란 부제가 붙은 '종로콜링'은 인디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놓고 문화 예술을 더욱 확장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공연뿐 아니라 플리마켓, 강연, 음악 소개 프로그램,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민다.
캡틴락컴퍼니 측은 "'경록절'이 개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뮤지션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하고 교류하면서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문화 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는 그 연장선에서 '종로콜링'이란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복합문화공간 에무 전 층을 사용해 진행한다. 1층 카페에서는 뮤지션의 취미상점이 열리고, 2층 에무 시네마에서는 뮤지션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된다. 뮤지션에게 인생상담을 받고, 보드게임을 한 판 하거나, 술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뒤뜰 스테이지와 지하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장르 뮤지션 공연이 열린다.
티켓은 5일 오후 3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4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축제를 후원하는 크라우드펀팅 플랫폼 텀블벅에서는 10명 한정 3만5천원 할인 입장권을 비롯해 티셔츠, 부채, 엽서 세트 등 한정판 MD 상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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