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여름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교육청 소관 교육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태풍·장마·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모든 교육시설과 재해취약시설을 점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112개교, 중학교 44개교, 고등학교 29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공·사립학교와 본청·직속기관 16개 시설물이다.
점검은 학교별로 자체 점검한 뒤 교육청 시설담당자가 확인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재원으로 서둘러 조치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건물 옥상 관리실태, 배수구 주위 청소 여부, 풍수해 취약 옹벽·절토사면, 간판과 차양, 운동장 배수로와 외부 위험요소, 공사현장 가설물 안전조치 상태 등이다.
축대·옹벽·절개사면·대형공사장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은 재해 취약시설로 지정,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순찰 기동반'을 별도 운영해 안전 사각지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재해취약시설은 총 32개교(초 9, 중 5, 고 17, 특수 1)로 재난위험시설 1개교, 붕괴위험시설 12개교, 화재위험시설 17개교 기숙사, 대형공사장 2개교 등이다.
송성호 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과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등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