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부총리협의회 "정상회담 후속조치, 촘촘하게 준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6·13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달라질 정책 환경에서 2년 차 국정운영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내각 기강을 재확립하고,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총리·부총리협의회에서 국정운영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차분하고 촘촘한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특히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속도감 있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또한 혁신성장 추진속도 가속화를 당부하고, 공공기관 혁신계획과 추가경정예산 및 본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1분위 저소득층 가운데 고용 밖 노동자와 자영업자 소득을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 마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회분야와 관련해서는 "라돈 침대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우정본부가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수거가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는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오는 8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이 총리와 함께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참석했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전 병가를 내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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