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암벽등반가, 롯데월드타워 무단으로 오르다 체포

입력 2018-06-06 13:04   수정 2018-06-06 14:17

프랑스 유명 암벽등반가, 롯데월드타워 무단으로 오르다 체포

'스파이더맨' 알랭 로베르…안전장비 없이 75층까지 등반

<YNAPHOTO path='AKR20180606041200004_01_i.jpg' id='AKR20180606041200004_0201' title='' caption=''스파이더맨' 알랭 로베르.(EPA/YOAN VALAT)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56)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롯데월드타워 124층 옥상에서 로베르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베르는 롯데월드타워 측 협조를 구하지 않고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75층까지 등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베르는 별다른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63D38306510003A90B_P2.jpeg' id='PCM20180606001682365' title='프랑스 유명 암벽등반가, 롯데월드타워 무단 등반' caption='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등반을 중단하고 구조되고 있는 알랭 로베르. [119특수구조단 제공=연합뉴스]' />
암벽등반가이자 초고층건물 등반가인 로베르는 특별한 장비 없이 맨몸으로 초고층빌딩을 올라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드니와 런던, 상파울루,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등에서도 협조 없이 초고층빌딩을 올랐다가 체포됐던 적이 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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