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배영수(37)가 2군으로 내려가 당분간 체력을 충전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인 배영수를 2군으로 내렸다.
배영수가 빠진 선발진의 빈자리는 윤규진이 채울 예정이다.
한 감독은 "배영수가 힘이 떨어진 모습이 보이더라. 체력 안배를 생각해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일요일(10일)에는 윤규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배영수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전날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13안타를 내주고 7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윤규진은 올 시즌 선발로 출발했으나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 이후 1군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 9.00으로 좋지 않았다.
2군에서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윤규진이 시즌 초반에는 141㎞ 정도 나왔는데, 최근 2군 보고서를 보니 144∼145㎞까지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에 상대하는 SK에 큰 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많고 (윤)규진이가 포크볼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해서 일요일로 선발 등판 날짜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인 키버스 샘슨과 관련해 "지난 2경기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괜찮았다"며 "타선에서 조금만 힘을 내면 승산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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