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고졸 2년차 좌완 손주영(20)이 선발진의 새 얼굴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손주영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투구 수가 101개에 달해 5회까지만 던지고 윤지웅과 교체돼 투구를 마쳤다.
손주영은 1~2회에는 제구가 잡히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3회부터는 영점이 잡힌 듯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손주영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김대현을 대신해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손주영은 이후 정근우를 삼진, 송광민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재러드 호잉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손주영은 2회 1사에서 정은원에게 볼넷, 지성준에게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주석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용규, 정근우에게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2회까지 볼넷 4개를 허용한 손주영은 그러나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4회에는 2사 후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하주석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역시 세 타자로 이닝을 끊었다.
5회초 1사에서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손주영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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