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선택해 한국당 심판…민주당과 경쟁할 것"

입력 2018-06-06 16:21  

이정미 "정의당 선택해 한국당 심판…민주당과 경쟁할 것"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 유세…"똑똑한 제1야당 필요"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6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을 긴장하게 하려면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연 대전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촛불을 들고 정권을 바꾼 것은 갑질과 기득권이 없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변에 한국당을 살려주자는 사람이 있느냐. 그렇다고 민주당 일당 독재는 안된다"고 한국당과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운 뒤 "대한민국 정치를 올바르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똑똑한 제1 야당이 있어야 한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 주면 한국당은 자연히 해체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일 잘하는 대통령을 국회가 발목 잡지 않도록 정의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윤기 시장 후보는 대전의 난개발을 막고 우리 권리를 지켜낼 맞춤형 후보"라고 치켜세운 뒤 "정의당 후보가 한 명이라도 지방의회에 들어가면 관광성 해외연수를 가지 않는 것은 물론 업무추진비와 의회 운영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기 시장 후보도 "1년 전 대통령을 바꿔 세상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치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재벌과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한국당을 박물관으로 보내고 민주당과 민생경쟁할 정의당을 정치의 주역으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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