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미국과 일본, 인도가 참가하는 연례 연합 해상훈련 '말라바르'가 7일 태평양 미국령 괌에서 시작한다.
6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3국에서 항공모함과 구축함, 잠수함, 전투기, 헬기 등이 참가해 항공모함 운영, 대(對)잠수함전, 항공 방어, 선상 압수·수색 등 다양한 연합 해상 작전을 수행한다.
인도에서는 다목적 스텔스 프리깃함인 INS사햐드리와 대잠함 INS카모르타, 급유함 INS샤크티, 해상초계기 P-8I 등이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과 원자력 잠수함, P-8A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세, 소류급 잠수함, P-1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한다.
미국과 인도 해군의 연합훈련으로 1992년 시작한 말라바르 훈련은 2015년 일본 해상자위대 참가를 정례화하기로 하면서 현재는 원칙적으로 3국 연합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은 해마다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괌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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