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가보훈처는 6·10만세운동 92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중앙고가 주최하는 기념식에는 심덕섭 보훈처 차장, 이원정 6·10만세운동 유족대표를 비롯해 중앙고 학생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내빈 축사, 독립군가 플래시몹, 역사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장례식 행렬이 지금의 종로3가 인근을 지날 때 중앙고 학생 이선호의 "조선독립만세" 선창에 이어 학생과 시민들이 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중앙고 학생 51명과 연희전문(연세대의 전신) 학생 35명, 보성전문(고려대의 전신) 학생 7명 등이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주모자 11명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역사적으로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사이를 잇는 중요한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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