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7일 KT&G[033780]가 올해 하반기에 전자담배사업 확대와 수출 회복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KT&G의 올해 전자담배 판매량은 15억4천만 본(개비)으로 추정되며 시장 점유율은 22%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판매채널과 지역 확대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대리상과의 계약단가 협상 지연으로 1분기 담배 수출이 40.4%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수출이 재개됐다"며 "수출 회복 방향성이 분명해 2∼3분기 합산 수출량은 작년 동기보다 17.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KT&G는 음식료업종 내 대표적인 배당주로 고배당 매력이 있다"며 "지난해 주당 배당금 4천원을 고려하면 현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4.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가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과도기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한 바로 주가 흐름에 반영됐다.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6배까지 하락해 하반기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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