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아르헨티나의 넌버벌쇼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가 7월 한국을 찾는다.
7일 공연주최사 솔트이노베이션은 음악과 춤, 설치미술, 디제잉이 복합된 이 공연을 다음달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시어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한 '푸에르자 부르타'(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는 영국 에든버러,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르투갈 리스본, 콜롬비아 보고타 등 34개국 58개 도시에서 5천800회 공연해 600만 명이 관람했다.
아르헨티나의 오조노 프로덕션이 제작한 공연으로, 2002년 국내에 선보인 '델 라 구아다' 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이 지휘봉을 잡았다. 2012년에는 가수 어셔와 저스틴 비버가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 공연은 20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주최측은 "푸에르자 부르타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며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배우,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 객석을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H.O.T. 출신 장우혁이 '꼬레도르'(Corredor·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남자)로 출연한다. 그는 자신의 노래 '기억에게 외치다' 뮤직비디오에 푸에르자 부르타를 모티프로 한 장면을 넣을 정도로 이 공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공연은 모두 스탠딩으로 진행한다.
티켓 예매는 케이스타(7월 12∼28일 공연)와 인터파크, 옥션티켓, 하나티켓, 11번가, 예스24(7월 29∼10월 7일 공연)에서 할 수 있다.
푸에르자석은 9만9천원, 부르타석은 13만2천원이며 부르타석 티켓을 사면 기념티셔츠와 무제한 음료·맥주가 제공된다. 케이스타에서 예매하면 25% 할인 혜택이 있다.
화·수 오후 8시, 목·금 오후 7시 및 10시, 토 오후 6시 및 9시, 일 오후 3시 및 6시. 공연 문의 ☎ 02-54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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