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하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30·아스널)이 부상으로 본선 이전 마지막 평가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외칠이 대표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8일 레버쿠젠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외칠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아 소속팀 경기에 한동안 나서지 못했다.
이탈리아 에판의 대표팀 사전 캠프에 참가하며 지난 2일 오스트리아와의 원정 평가전에는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후반에 볼을 다투다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독일 대표팀은 4일 휴식을 취했고, 이후 훈련이 열린 5∼6일 모두 외칠은 별도의 공간에서 혼자 훈련했다고 키커는 전했다.
아직 본선 첫 경기인 멕시코와의 1차전(17일·모스크바)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칠의 본선 경기 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독일 대표팀은 사우디와의 평가전 이후 12일 러시아에 입성한다. 한국과는 27일 3차전(카잔)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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