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2개 항공사 평가순위서 66위로 최하위권

입력 2018-06-07 11:00   수정 2018-06-07 14:15

대한항공, 72개 항공사 평가순위서 66위로 최하위권

정시운항률·서비스·고충처리 등 평가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 와우(WOW)항공이 7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에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충 처리에 대한 평점을 바탕으로 매긴 평가다.
대한항공은 정시운항률 64%로 66위를 차지했다.
에어헬프가 종합 점수를 토대로 선정한 10개 우수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정시 운항률)
▲카타르 항공(89%) ▲루프트한자(76%) ▲에티하드 항공(86%) ▲싱가포르 항공(85%)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85%) ▲오스트리아 항공(80%) ▲에게안 항공(90%) ▲ 콴타스 항공(89%) ▲에어 몰타(86%). ▲ 버진 애틀랜틱(82%).
에어헬프는 남아공 항공이 여객기의 노후화, 승무원들의 불친절에도 5위에 랭크된 것은 고충 처리 절차가 뛰어났고 높은 정시 운항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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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사들 가운데서는 아메리칸 항공이 23위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고 유나이티드 항공이 37위, 델타 항공은 47위였다. 라이언에어와 이지젯, 와우 에어 같은 저가항공사들은 모두 최하위권이었다.
에어헬프가 밝힌 최악의 10개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순위와 정시 운항률)
▲제트 에어(63위.65%),▲아에호피네아스 아르헨티나스(64위. 85%) ▲이베리아 항공(65위. 84%) ▲대한항공(66위. 64%) ▲라이언에어(67위. 86%) ▲에어 모리셔스(68위. 69%) ▲이지젯(69위. 79%) ▲파키스탄 항공(70위.61%) ▲요르단 항공(71위. 83%) ▲와우(72위. 75%)
한편 에어헬프는 올해의 10대 우수 공항과 최악의 10개 공항도 아울러 발표했다.
전 세계 141개 공항을 대상으로 정시 운항률과 서비스의 질, 온라인 평가들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지만 운항률과 서비스에 더 역점을 두었다는 것이 에어헬프의 설명이다.
10대 우수공항은 ▲하마드 (카타르) ▲아테네 그리스) ▲도쿄 하네다(일본) ▲창이(싱가포르) ▲나고야 추부(일본) ▲비라코포스(브라질) ▲암만 퀸 알리아(요르단) ▲과라라페스(브라질) ▲퀴토(에콰도르) 순이었다.
미국 공항들 가운데 30위안에 들어간 공항은 단 하나도 없었다. 에어헬프는 브라질 공항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쾌적한 날씨, 많은 노선의 항공기들의 순조롭게 오가는 허브 공항인 점을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10개 공항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순위와 국가.
▲에인트호펜(132위.네덜란드)▲보르도 메리냑(133위. 프랑스) ▲에든버러(134위. 영국) ▲보리스필(135위. 우크라이나) ▲맨체스터(136위. 영국) ▲스톡홀름 브로마(137위. 스웨덴) ▲파리 오를리(138위. 프랑스) ▲리용 셍텍쥐페리(139위. 프랑스) ▲런던 스탠스테드(140위. 영국) ▲쿠웨이트(141위.쿠웨이트)
에어헬프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공항들은 근사한 시설을 갖추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기상 악화에 따른 연발착 탓에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문화가 승객들에게 차갑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에어헬프는 그 사례로 북유럽 공항들의 보안 요원들이 취하는 엄격한 업무스타일을 꼽았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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