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붕괴건물 주변도로 땅밑 '빈 공간' 없었다"

입력 2018-06-07 15:44  

서울시 "용산 붕괴건물 주변도로 땅밑 '빈 공간'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 주변 도로 땅 밑에 '공동(空洞·지표 밑에 생긴 빈 공간)'은 없는 것으로 탐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오후 사고 건물 주변 도로 4.5㎞ 구간에서 공동 탐사를 한 결과 아무런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3시간가량 이어진 탐사 작업에는 서울시 품질시험소와 지하안전영향평가기관 셀파이엔씨㈜가 보유한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가 설치된 특수차량 2대가 투입됐다.
사고 이후 붕괴 상가 일부 상인과 전문가들은 주변 대형 공사장의 발파 작업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고, 서울시는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합동감식단의 요청에 따라 탐사를 했다.
공동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파작업으로 인해 노후건물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어 붕괴 건물 인근에서 진행 중인 대형 공사가 사고 원인에서 아예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변 도로 지하에는 빈 공간이 없어 싱크홀 등에 따른 함몰 가능성은 작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합동감식단에서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의 하나로 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시는 인근 지역 공공도로에 대한 주민 불안 해소와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탐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건물 붕괴 지역 내 일부 도로는 탐사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이번 탐사에서 제외됐으나, 감식단의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