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는 7일 개인이 소장한 옛 문헌 1천300여 건을 기증과 위탁 형식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김문기 씨는 경주김씨 계림군파 종중 소장 고서 333종, 1천9책을 국편에 기증했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 경주김씨 계림군파 세거지에 보관하던 이 자료는 2001년 일부가 국편 조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날 국편이 받은 또 다른 자료는 겸재(謙齋) 박성원(1697∼1767) 관련 고서 33종 216책과 고문서 113점이다.
박성호 씨가 국편에 위탁한 자료에는 박성원이 지은 주요 저작이 포함됐다. 국편은 자료가 완전한 형태로 잘 보관됐고,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편 관계자는 "이번에 받은 자료는 양이 매우 많고 사료적 가치가 높아 조선 후기 사상사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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