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과테말라한인회(회장 최인규)는 푸에고 화산 폭발로 피해를 본 알로테낭고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해 모금한 1만1천 달러와 3천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인회가 지난 3∼4일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사고와 이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진행한 모금 운동에는 현지 한인교회 연합회와 한인 기업을 비롯해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루이스 마로킨 시장은 "과테말라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 가운데 처음으로 성금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과 재해복구에 유익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가옥이 화산재로 덮이는 피해를 본 한-과테말라 다문화가정 2곳을 돕기 위해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1천400달러의 성금과 구호 식량·의류 등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하자는 취지로 구호활동에 나섰으며 성금과 구호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정에 이재민이 더 발생하면 한인문화회관을 임시 거주시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