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서울·파주 일대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2005 문화다양성협약 아·태지역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이 오는 11~15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열린다.
이 워크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 전문가들이 2005년 유네스코에서 채택된 문화다양성협약(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협약)을 이해하도록 돕는 자리다.
밀레나 드라지에비치 셰시치 유네스코 석좌교수와 아누파마 세카르아시아-유럽재단(ASEF) 문화부 국장이 강연을, 한경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2005 문화다양성 협약과 이 협약이 한국에 끼친 영향' 기조연설을 한다.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2005 문화다양성 협약 관련 다양한 의제를 학습·토론하고,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독서복합문화공간 지혜의 숲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신탁기금으로 마련된 워크숍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문체부는 문화다양성 지원을 위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26억 원의 유네스코 신탁기금을 내 왔다.
'2005 문화다양성 협약'에는 현재 유네스코 내 아·태지역(그룹 Ⅳ) 회원 44개국 중 단 14개국만이 가입해 지역 대표성이 낮은 편이다.
문체부는 8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 '2005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를 양성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