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산타나 부상 딛고 피츠버그에 힘겨운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데니스 산타나의 부상 악재를 딛고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다저스가 선발로 예고한 산타나는 경기 시작 5분 전, 오른쪽 광배근 통증을 느꼈다.
결국 다저스는 대니얼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워 1이닝만 소화하게 했다.
이후 다저스는 불펜 요원 8명을 투입해 마운드를 지켰다.
선취점도 일찍 얻었다.
다저스는 1회초 족 피더슨이 선두타자 홈런을 쳐 앞서갔다.
하지만 팀의 세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조디 머서의 중전 안타, 제임스 타이언의 희생번트, 조시 해리슨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가 달아나면 피츠버그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4∼6회 한 점씩을 뽑으며 다시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말 2점을 얻어 3-4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7회 1사 1루에서 터진 코디 벨린저의 좌중월 투런포, 8회 1사 1루에서 나온 피더슨의 중월 투런포로 8-3까지 앞섰다.
피츠버그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스가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려 6-8로 다시 간격을 좁혔다.
위기감을 느낀 다저스는 아웃카운트 5개를 남기고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했다.
얀선은 9회말 1사 후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스탈링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조시 벨을 삼진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승률 5할(31승 31패)에 복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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