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는 날에 서울에서도 한국과 스웨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8일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여자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관중, 선수들이 함께 한국과 스웨덴 축구 경기 단체 관람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서울컵 국제대회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핸드볼 프리미어6'라는 새 명칭으로 변경됐다. 남자부는 한국과 바레인, 네덜란드가 출전하고 여자부는 한국, 스웨덴, 우크라이나가 출전한다.
16일 개막해 21일까지 팀당 두 번씩 맞대결을 벌여 순위를 정한다.
핸드볼협회는 이 가운데 여자부 한국과 스웨덴전을 18일 오후 7시 30분에 배정했다. 경기가 끝나는 밤 9시에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 한국-스웨덴전을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곧바로 단체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과 스웨덴 여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만나 스웨덴이 31-28로 이겼다.
핸드볼협회는 스웨덴 선수단에 단체 관람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주한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이 대회에는 지난해 11월 춘천 의암호에서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당시 강원체고 3학년생 김지수 씨, 올해 4월 창원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여성 두 명을 구한 경찰관 김종호 씨, 지난해 7월 광주시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물에 잠긴 승용차에 갇힌 일가족 4명을 구한 최현호 씨 등이 시구를 맡을 예정이다.
프리미어 6 대회가 끝난 뒤인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남녀 한일 국가대표가 맞붙는 한일 클래식 매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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