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인도 '타라북스'의 그림책과 원화 등을 소개하는 '타라의 손'(Tara's Great Hands) 전시를 다음 달 12일부터 연다.
'타라북스'는 인도의 대표적인 그림책 출판사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3년 최고의 아시아지역 출판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제3세계 국가의 우수 출판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뉴호라이즌상과 라가치상을 2008년 받았다. 직접 제작한 종이에 한 장 한 장 인쇄한 그림으로 책을 만들고, 지역의 많은 장인과 협업해 인도의 민속 예술과 전설, 문화, 철학을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는 '나무들의 밤', '배고픈 사자', '꿈꾸는 소녀 테주' 등 10권이 번역 출간됐다.
타라북스 원화가 한국에 소개되기는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원화 191점과 도서 42권, 실크스크린을 선보이고, 책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타라북스 편집장 역할을 맡은 비 지사(V. Geetha)와 인도 출판 업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낸다고 인정받는 작가 지타 볼프가 내한해 타라북스 작품 세계를 들려주는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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