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 들노래축제가 오는 16∼17일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장뜰두레농요(農謠)와 '증평 애환의 아리랑 고개'가 시연된다.
장뜰두레농요는 증평에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노래로 증평읍 증평·남하리 등에서 논농사를 할 때 불린다.
이 노래가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알려지지 않는다.
증평 애환의 아리랑 고개는 밭매는 소리, 시집살이 소리, 물레 돌리는 소리, 집터 다지는 소리로 꾸며졌다.
전국 시조 경창 대회, 전국 국악경연 대회, 전국 사진촬영 대회, 효 콘서트 국악한마당, 영동 난계국악단 특별공연, 시화전, 민화전, 사진전, 증평 스타 콘서트, 퓨전음악회도 마련됐다.
모내기, '묶음 모' 멀리 던지기, 농사용 깃발 뽑기, 감자 캐기, 보리 타작, 우렁이·물고기 잡기, 들노래 배우기도 펼쳐진다.
캐릭터 블록 만들기,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도자기 물레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체험장도 운영된다.
이 축제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의 농경문화를 널리기 위해 이 축제를 마련했다"며 "축제장을 찾으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종합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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