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31C2235BA00014560_P2.jpeg' id='PCM20160226007100038' title='온라인 VS 오프라인 가격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며 가격변경이 빈번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기업 가격설정행태의 이질성과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로 인해 가격변경이 빈번해졌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이 2012년 6.0%에서 2016년 23.4%로 확대됐다.
이런 응답은 비제조업(33.5%)이 제조업(16.9%)보다 많았다.
2012년에는 각각 비제조업 6.2%, 제조업 5.7%였다.
이는 2012년과 2016년 한은의 기업가격설정행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2016년도 조사 시 응답 기업은 1천606개다.
기업들은 온라인 가격을 비교적 낮게 책정했다.
오프라인 가격보다 5% 미만 낮게 한 경우가 57.3%였고, 10∼20% 싼 경우는 9.7%였다.
가격 점검과 관련, 정기적으로 하면서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한다는 응답이 27.4%로 4년 전(19.9%)보다 늘었다.
생산비용 변경이 없으면 살펴보지 않는다는 답은 7.4%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실제 가격변경주기는 정기적으로 하는 경우 연 1회가 17.7%로 가장 많고 월 1회(15.4%)가 그다음이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연 1회는 줄고 월 1회는 두 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기업들이 가격을 변경하기 어려운 이유로 장기적 거래관계, 경쟁기업의 가격 유지, 전략적 고려 등이 주로 꼽혔다.
보고서는 기업의 가격변경 주기가 서로 다르면 정책금리 조정이 실물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되지만 물가 영향은 축소된다고 분석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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