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제7회 동아시아컵여자소프트볼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만 난터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4개국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국제친선대회다.
올해는 초청국 자격으로 홍콩이 가세해 총 5개국이 풀리그로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홍콩을 제외한 4개 팀은 모두 올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하는 만큼 이 대회가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이번 대회가 끝나고 소프트볼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열의가 뜨겁다.
지난 2일 소집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국내 실업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팀워크 강화를 꾀해 왔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석은정(경남체육회)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만큼 각 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대회(3위) 이상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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