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 독일, 약체 사우디에 2-1 신승

입력 2018-06-09 06:11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 독일, 약체 사우디에 2-1 신승
두 차례 골대 맞히는 등 일방적인 경기
베르너 선취골과 상대 자책골로 앞서다 경기 막판 PK 허용



(레오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독일 대표팀이 약체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선취골과 상대 팀의 자책골로 신승했다.
FIFA 랭킹 1위 독일은 지난 2일 오스트리아(26위)와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46위)에도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날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꾸렸다.
원톱으로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세웠고 2선엔 왼쪽부터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나섰다.
포백엔 왼쪽부터 요나스 헥토어(FC쾰른),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꼈다.
독일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키미히의 전방 롱패스를 로이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절묘하게 잡아 논스톱 패스를 했고, 이를 베르너가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엔 로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독일은 쉴새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대를 공략했다.
전반 37분엔 로이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케디라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에 막힌 뒤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4분엔 행운의 골이 나왔다.
베르너의 왼쪽 땅볼 크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오마르 하우사위(알 아스르)의 발끝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독일은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다만 수차례 결정적인 유효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38분엔 케디라가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팀 타이시르 알자심(알 아흘리)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알살라위(알 나스르)의 슈팅을 골키퍼 노이어가 몸을 던져 펀칭으로 막아냈는데, 흘러나온 공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시르 알자심(알 아흘리)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독일은 1점 차로 쫓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을 잘 막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59%를 기록했고, 유효슈팅 8개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4개)의 2배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독일과 27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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