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무대에서 2루타를 추가하며 빅리그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친 뉴욕 양키스의 한국인 유망주 박효준(22)도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양키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에서 중견수 뜬공, 3회초 2사 1, 2루에서는 땅볼 타구가 탬파 유격수로 나선 박효준에게 잡혔다.
하지만 5회초 1사 만루의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탬파의 우완 선발 앨버트 아브레우의 5구째를 공략해 2타점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7회초 2사 1루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브레이든턴은 10-9로 역전승했다.
강정호는 지난 7일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강정호의 싱글 A 6경기 성적은 타율 0.381(21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이 됐다.
한편 탬파의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6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2회말 2루타, 4회말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타점은 올리지 못했고, 잔루를 7개 남겼다.
박효준의 싱글 A 타율은 0.250(172타수 43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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