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1.8배 수준…"최종 사전투표율 20% 돌파 전망"
전남 22.54% 최고·대구 10.34% 최저…오후 6시 종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인 9일 정오 현재 투표율이 12.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재개됐으며 전국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557만4천918명이 투표를 마쳤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7.37%,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에서는 7.83%로,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더 높았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16.82%)에는 못 미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 대비 투표율이 1.8배 수준"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사전투표율이 20%를 돌파하며 22.54%(35만5천57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9.29%·29만4천759명), 경북(16.90%·38만556명), 경남(15.72%·43만4천730명) 순이었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수도권 투표율은 11% 안팎이었다.
서울은 11.74%(98만4천238명), 인천은 11.05%(26만9천672명), 경기는 10.77%(113만4천374명)를 각각 기록했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대구(10.34%·21만1천630명)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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